학년부장 선생님께서 회의를 소집하셨다.
앞으로 1년간 함께 해나갈 학급 활동에 대한 공유의 장을 마련해주셨다.
능력있는 선생님들의 재미난 제안들을 들었다.
1. 독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진로 활동
2. 패들렛에 기록되는 학급의 기억들
3. 자기 생기부 분석과 앞으로 해나갈 활동들의 포트폴리오(DB화)
4. 학급비로 체육대회 음료수를 공동 집행하기
학급 단위의 스케일에서 해볼만한 일들과 학년부 전체의 스케일에서 해볼만한 일들을 고민하다보니 시간이 훅훅 지나갔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예전부터 관심있게 살펴왔던 에듀테크, 그리고 작은 학교에서 다양하게 집행했던 예산 활용방법 정도가 생각났다.
2. 패들렛에 기록되는 학급의 기억들
작년 임계고에서 근무할 때, 담임 선생님 한 분이 학급의 모든 활동을 패들렛에 모은 적이 있다.
학급 신문, 학급 규칙, 선생님 전화번호 등 필요한 정보들을 한 곳에 모아두었고 일 년이 지나니 꽤나 그럴싸한 담벼락이 만들어졌다.
올해에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그리고, 패들렛 유료 계정을 학교예산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여쭈었는데 뭔가 부담스러워(?)하시는 느낌이 들었다. 3월 초에 각 지역교육청마다 실시하는 교육지구사업이나 고교학점제 역량강화((구)꿈더하기)에서 쓸만한 항목을 하나 줍줍해서 선생님들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봐야겠다.
3. 자기 생기부 분석과 앞으로 해나갈 활동들의 포트폴리오(DB화)
강원교육과학정보원에서 gw1.kr 계정을 받으면, 학생들에게 해당 계정을 만들어줄 수 있다.
과거 G-suite가 이제는 workspace로 통용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꽤나 고급 유료 계정을 강원도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교사들에게 배부한 것이 있다.
3월에 근무지가 완전히 바뀌게 되면, 그때 선생님들 계정 만들기 방법과, 학생 계정을 일괄되게 만들어서 배부해주어야겠다. 드라이브에 차곡차곡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본인에게 도움되는 자료들이 될 것이다.
학년 단위에서 움직이는 공통된 자율활동은 이정도로 정리되었다.
이제는 학급 단위에서 움직이는 나만의 재미있는 학급 운영에 대해 고민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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